나는 앞으로 쭉 학계에 있을거고, 평생을 연구하며 지낼거다. 

내 미래를 예상해보면, 

박사과정 기간동안 열심히 연구하고 논문 쓰고 학회 다니다가.. (+코딩/수학/영어회화 등 공부) 

올해말이나 내년중순쯤 해외연구연수를 가고.. 

돌아와서 혼인신고 하고.. 둘이 기혼자 아파트에 살다가 결혼식을 하고.. 

그러다 박사 졸업하면 바로 미국으로 포닥을 가서, 

3-4년정도 같이 미국에서 연구하며 지내면서 아이도 낳고.. 

미국이든 한국에서든 교수가 되겠지 

내 연구실을 꾸려서 하고 싶은 연구를 하다가, 

그리고 언젠가 노벨상..!! 

이후에는 연구도 하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강연 + 저널에디터 등..  

그렇게 목표로 할 방향이 어느정도 잡혔는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연구활동 외에도 다른 활동을 하나 더 하면 좋겠다.. 는 것이다. 

이유는 또 다른 활동에서 얻는 활력이나 안정감이 있겠지 싶어서. 

연구활동은 길게 봐야하고, 연구 하나로만 가면 잘 풀리지 않았을때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나름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내가 만약 연구직으로 가지 않았다면 난 어떤 일을 했을까?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생활을 영위했을까?

사실 나는 돈, 그리고 돈 버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 뭐로 돈 벌지? 하는건 살면서 이번에 처음 해본 생각이다.

그냥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흘러가는 대로 살다보니 자연스레 맞는 방향을 찾게 된...  

이런 고민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나니, 뭐랄까..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동안 이 질문을 안 던져봤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앞으로 결혼, 미국으로의 유학 등 인생의 큰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를 위해 탄탄한 자금이 필요한데, 25살이나 되어서 부모님께 기대기는 싫어서

즉 이제 하고 싶은일에 돈이 필요해져서 생각해보게 된 질문이기도 했다. 

아니었으면 평생 안 던졌을 질문이었을듯... 그래서 한편으로 고마웠다

지금이라도 이런 고민을 해볼 수 있어서

역시 사람은 풍족하면 성장이 안돼.... 부족함, 불안감을 느껴야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다는걸 다시 실감했다.

또 다만 한편으로, 돈을 어떻게 벌지?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느껴지더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 경우에서는 돈 버는 것을 신경쓰지않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이루고 싶은 걸 이루며 살아가고자 했던 것이

세상을 바라 볼 때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던 요소였더라. 

 

아무튼 말이 샜는데, 

결론은 난 작가가 되었을 것 같다. 등단 작가. 

또 다른 우주에서의 나는 글도 쓰고, 좋은 해외 작품 (과학/철학 등) 이 있다면 국내로 들여온다거나, 기획하거나, 마음에 드는 서적을 번역하거나, 하는 일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다행히(?) 이 일은 연구와 병행이 되는 일이다! 그냥 집에서 노트북으로 글 쓰면 되니까... 

그리고 연구하다가 시간이 남을때 내 마음대로 스케쥴이나 분량을 조절하면서 할 수도 있고. 

그래서 그냥 지금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작가로 등단하는거. 

일단 연구와 병행해야하니까 다른 것들은 차치하고, 글 쓰는 것에 집중해야겠지

그리고 언제나 목표는 높게. 

출판사 주최 소설 공모전에 입상해서 등단하거나, 혹은 문예지 게재로 등단해서,

언젠가 국내외 문학상을 휩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 

이렇게 또 하나의 노력하고 싶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겨서 기쁘다. 

나는 철학에도 관심이 많으니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것 같기도 하고.. 

교수+작가 루트는 과학+철학을 둘 다 챙기는 루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할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면 뭐든 할 수 있다.

세상은 생각보다 만만하다. (<-- 이걸 좀 더 빨리 알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이거 하겠다고 연구를 등한시하면 안된다는거 주의하기. 

 

생각이 정리된 김에 슬슬 글을 써볼까 한다!

어떤 주제로 쓸지 그동안 간간히 생각해두던 메모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좀 해보고 바로 시작할 것 같다.

계획을 좀 더 상세하게 이야기하면, 

1. 단기목표; 신춘문예 및 문예지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단편소설.

- 20-80매, 5,000~20,000 자 정도? 작품원고+작가소개서(+작품의도)

- 신춘문예 (매년 10-12월 응모): 

        조선일보 신춘문예 (가장 널리알려진, 전통적/서정적문체. 단편소설/시/희곡)

        동아일보 신춘문예 (조선일보와 양대산맥, 문학적실험성/독창성, 단편소설/시/시조/희곡)

        중앙일보 신춘문예 (현대적/대중적, 단편소설/시/동화, 젊은독자와의연결중시)

        경향신문 신춘문예 (사회적메시지, 단편소설/시/시조/동화)

        한겨레 신춘문예 (젊고 진보된 작품, 단편소설/시, 정치/사회적비판)   

        한국일보 신춘문예

        서울신문 

        문화일보 

- 문예지 신인상: 

        문학동네 신인상 (가장잘알려진, 9-10월경마감, 단편소설/시/평론, 500만, 서정적/현대적/문학적완성도/인간의 내면,관계/개인적 경험과 감정/현대적 삶의 단면)

        창작과비평 신인상 (6-7월경마감, 단편소설/시/평론, 500만, 진보적/사회적메시지/역사/인간의 연대/세대갈등/사회적 이슈 등 현실비판적 시각 담은 작품 선호)

        현대문학 신인상 (9월, 5백, 단편소설/시, 실험적,정통문학스타일)

        세계의문학 (7-8월경, 단편소설/시, 3백, 해외문학작품과 교류/ 세계적감각작품)

        한국문학 (8-9월, 단편소설/시, 3백, 전통적/서정적문학)

        문학과사회 

둘 중 하나로 등단 후에 꾸준히 문예지에 후속 단편들 발표, 단편집 준. 

 

2. 중장기목표; 출판사 주최 공모전+출판문학상을 목표로 장편소설(200-300매 이상) 등 준비.

- 주요 공모전 마감일 고려해 작업 일정 설정할 것.

- 출판사 주최 공모전 (미발표장소설대상, 신인작가발굴)

        한겨레문학상(3-4월마감) - 장편, 대중성+문학성, 2천

        세계문학상(2-3월마감). 장편, 상업성+국제성, 3천

        창비 장편소설상(7월마감) - 장편, 진보+사회적메시지, 1천

        자음과모금 경장편소설상(1-2월) - 경장편, 5천

        넥서스경장편작가상 (11-12월) - 경장편, 5천

- 문학상 (발표된소설대상)

        이상문학상 : 단편소설, 5천

        김유정문학상 : 단편소설, 3천

        황순원문학상 : 단편소설

        대산문학상 : 장편소설/시/희곡 등

        현대문학상 : 단편소설/시 

 

3. 기타; Wattpad 나 KDP 같은 글로벌 플랫폼도 활용? ---> 일단 문예지 투고 후 잘되면 먼 미래에 영어로 번역해서 연재 및 출판하던가 하는게 나을듯. 

- wattpda; 영어로 글 연재. 대중성+서사중심 (디스토피아 등) 챕터별로 연재. 매주 1-2회 

- KDP; e-Book 으로 묶어서 판매. 단편 소설 모음집, 짧은 에세이, 등

 

옛날엔 낭만이 있던 것 같다.

신춘문예니 문예지 신인상이니 하는 것들은 사실 요즘 시대에서는 올드해보이는, 크게 임팩트 없는 것이 되어버렸으니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출판의 경로나 포맷도 다양해지나보니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긴 하다.

실제로 이제 대부분의 우리 나라 사람은 신춘문예 당선작이나 문예지 신인수상작품에 관심이 없다. 그들만의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2025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대강 훑어보니 그저 그렇더라.

그래도 나는 삶에 낭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통적인 방법을 찾아본거고... 

그냥 영어로 쓸까? 언젠간 반드시 영어로 써야겠다. 

 

혹시나 사람들이 내 글을 안 알아봐줘도 알빠 아니다.

난 그냥 하고싶어서, 내가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할거니까

그런데 연구를 안 알아봐주면 슬플 것 같다....

역시 좀 더 진심은 연구인가.. 

아무튼 목표는 8월 전까지 단편소설 써서 내기! 

나는 계획은 잘 짜는데 시간에 맞춰서 하는걸 잘 못하는 편... 

이번엔 좀 더 신경써서 해봐야지 

+ 다음엔 철학 논문 학회/저널 및 등재 관련해서도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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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있는거.. 
GCA/ Plugin/ Integration --> 2025 (박사1년차)중에 마무리 하고, (MNM후속이랑, MOM 은 내가 할 부분이 있을까?) 

25년 6월 UofT 지원(한창 이래저래 바쁠시기에..?), 25년 8월 스톡홀름 지원 (-> 12월 초에 스톡홀름 가고..)  

9월 시험. 
2025년 12월 말에 UofT 를 가자.!!  

(--> 미리 수학, 프로그래밍, 영어 공부.) 

 

근데 일단 진전 상황을 보고 카네기를 써야할수도 -> 26년 초 신청, 26년 중순에 가기. 

그리고 간간히 장학금 좀 찾아보기.. 일단 우인장학. 추천서받기. 

멘사 테스트 대체 언제보지? 공고 왜 안떠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당 ... ㅋㅋ 

 

정리하면, 2025년도 목표.

1. GCA/ Plugin/ Integration --> 2025년도중에 마무리 및 학회제출. (MNM후속이랑, MOM 은 내가 할 부분이 있을까?) 

2. 25년 6월 UofT 지원, 25년 8월 스톡홀름 지원 

3. 미리 수학, 프로그래밍, 영어 공부

4. 각종 장학금 때에 맞춰 잘 지원 

5. 멘사 테스트접수 

6. 그 외 학점/wetlab실험배우기/연구실문화만들기 등 알아서 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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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사 2년차 초(2026년 ~6월)에는 휴학 후 캐나다가있기!!!!! (퀄 시기랑 겹칠거같은데?, --> 돌아와서 남은 2년반동안은 무슨 연구할지  아이디어 생각. 이게 내 박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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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강남 과학기술회관 및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되었던 KSEV 및 ISEV(International Society of EVs) 학회에 4박 5일 참석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KSEV poster session 에서 내가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수상을 하게 되었다. !! ㄲ ㅑ

포스터 제목은 ‘Interneuronal Wireless Network Mediated by Extracellular Vesicles". 

아직 포스터 내용을 다른 곳에 공유해도 되는지 확실치 않아서 블로그에는 나중에 논문이 나온 후 올리려고 한다. 최소 Bio archive 에 올라간 후에..?

다만 교수님께서 네이쳐..를 목표로 하고 계셔서 논문이 언제쯤 나올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이번 KSEV 및 ISEV 를 가서 느낀 점은, 학회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가는게 좋다! 라는 것. 

나는 컴공베이스여서 바이오를 잘 모르고, 특히 우리 연구 주제인 EVs 분야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학회 한 번 갔다왔다고 정말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이 분야에서는 어떤 연구가 주로 이루어지고, 어떤 방법론들이 사용되고, 최근에 핫한 주제나 관심있는 것은 뭐고, 어떤 식으로 발견이 활용되어지는지나 이 분야에 어떤 연구가 앞으로 더 필요한지.., 등.

혼자 하는 인터넷 서칭 만으로는 알기 힘들었을 정보들이 막 돌아다녔다.. 

특히 ISEV 는 한국인만 모인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이 분야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지식을 이끌어가는 연구자분들이 오시는 자리여서 더 감명깊었다..

사실 학생은 참여할 수 없는 자리였고 참여자는 모두 각국의 교수님들이셨는데, 우리 교수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어떻게저떻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경험을 하고 왔다. 

대학원생은 나 포함 우리 연구실 사람들 3명밖에 없었다...  

대가들이 모여 한 주제에 대해 나누는 토론, 토의.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어쩌다보니 data repository 관련해 의견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나도 발언을 하게 된 적이 있는데, 그것도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ㅠㅠ 

그런 자리에서 7-80명? 정도 되는 각국의 연구원, 교수님들 사이에 둘러쌓여서 영어로 대화하다보니 

앞으로 웬만한 자리는 별로 긴장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언젠가 내가 인생을 바쳐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찾게 되면 

그래서 그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연구자가 된다면

그런 학회에서 발표하고.. 내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또 이 학계에서 필요한게 뭔지, 어떤 연구를 해야하는지, 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그런 삶을 살게 되겠지.

정말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추억 남기기용 사진들! 순서는 뒤죽박쥭...

ISEV 마지막 날인듯..? 바로 앞에 앉아계시는 우리 연구실 학생 2분..
여기서 저녁식사 다 같이 했는데 나는 영어를 잘 못해서 @_@... 이러고 몇 마디 안하고 앉아있었다.TT 억양도 너무 다 달라...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어
원래 아침밥 안 먹는 나.. 신라호텔 조식 궁금해서 먹으러 갔는데 맛있더라
이것도 ISEV
연구실 분들이랑 다 같이 저녁 ~_~ 그리고 방탈출도 하러갔었다. ㅋㅋ (힌트 1개쓰고 3분 남기고 깸!)
KSEV!!

 

 

그리고 갑자기 ISEV 가게 돼서 급하게 잡은 숙소였는데 룸 컨디션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영상으로 찍어둔.. ㅎㅎㅎ

그리구 기생수도 간간히 봤당 ~_~

 

너무 재밌었던 학회 출장.. 내가 영어를 좀 더 잘했다면 더더더 즐거웠을텐데... 

참 그리고 KSEV에는 여러 BioTech 회사들이 와서 제품 홍보를 했다.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또 연구를 위한 이런 기기들이 있구나.. 알게 되기도 했당. 친구랑 둘이 거기 있던 모든 부스 가서 한번 씩 설명 다 듣구 팜플렛 챙겨왔다. ㅋㅋ

 

 

 

.

.

 

연구실에 2023년 7월 초중순에 들어와 벌써 1년 3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감회가 새롭다. 

얼른 마무리 됐으면!!! 

그리구 이 논문이 마무리되면 여러가지로 다른 도전을 해볼까한다. . . . 

다만 근래들어 스스로도 느끼는게, 자꾸만 지금 있는 상태에 머무르는데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이정도 하면 됐지, 어쨌든 해야할 일들을 하고 있으니 이대로도 괜찮아, 다른 거 생각하기보단 일단 좀 쉴래,.. 

이런 생각이 예전에는 들지 않고 욕심도 열정도 가득했는데

날들이 평화로워서 그런지, 가만히 있어도 이것저것 알게되고 경험하게 되는 환경이라고 느껴서 그런지,

스스로 뭔갈 해보려하는 의욕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벌써부터 이러면 안된다!  아직 만족하기엔 멀었다.

앞으로도 파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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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가 발생하고, 나아가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은 매우 까다로워 그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주는, 생명체는 어떠한 존재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었을수밖에 없다, 고로 신은 있다 라는 주장을 본 적이 있다.

나는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니,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확언할 순 없지만 최소한 이 우주와 생명체를 창조한건 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아무리 어떤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희박하다고해도, 발생한 이후 사건이 발생했냐 안했냐 관찰했을때 그 사건은 무조건 발생했을 수 밖에 없다. 

당연하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서야 관찰하는 거니까.. 

가령 우주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시간동안에 만들어지고 없어지고를 반복했을 수 있으며

그 중에는 생명체 비스무리한게 만들어지지도 않고 없어진 걍우, 생명체 비스무리한게 만들어졌으나 고등 생물 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없어진 경우 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었겠다. (어떨진 전혀 알 수가 없지만)

어떨 때는 한참을 그저 '무'의 상태로 있었겠지..

그렇게 영겁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당연하게도 우리 인간은 생명체나 인간이 태어나지 못한 다른 경우의 수들을 관찰하지 못하고,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인간이라는 고등 생물이 태어난 경우의 수 이기 때문에, 그 놀랍도록 희박한 확률을 뚫고 지금 우리가 존재한다는게, 이미 존재하는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니다. 

조금은 다른 얘기로, 우리가 '관찰'함으로서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난 이 말의 의미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관찰 가능해야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며 관찰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게 되어버리니까

그러나 동시에 관찰 가능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존재한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또 다른 근거로는 외계인의 부재가 있다. 사실 이게 더 크게 느껴진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신이 세상을 창조하고 우리를 만든 존재라면, 굳이 넓은 우주에 이 행성에만 생명체를 만들 이유가 있을까?

없다. 

물론 이것도 확언할 순 없으나,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이 현상은 신이 우릴 창조했다 보다는, 우리가 희박한 경우의 수를 뚫고 태어났다, 라는 주장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이란 것이다. 

우린 그냥 그 까다로운 조건이 맞아떨어져서(이건 우연이라고 표현하기보단, 앞서 언급했듯 그만큼의 많은 경우의 수가 있었을 것이라 가정하고 싶다.) 생겨난거고

그 조건은 우주가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비슷한 시간대에 두 행성 이상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므로 외계인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그냥 어쩌다보니 태어난 외톨이다. 

운이 좋게도 운이 안좋게도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

스스로를 인지하고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

찰나의 순간동안 이 신기한 시공간을 관찰하다가 다시 무로 돌아갈.

생명체.

살아있다는 건 대체 뭘까?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어떤 존재가 이렇게까지 복잡한 자연계를 하나하나 세부 조절하며 생명체를 두둥 등장시켰다는 신앙인들의 주장은 현재까지로서는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나는 우리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화학 현상, 물리 현상, 수학, 복잡한 원리 등이 맞아떨어지고 있는게 신기하지 않기도, 신기하기도 하다..

결국 우리가 계산하고 정립하는 공식들과 원리들은 자연을 관찰하여 그에 맞춰 정립된 것이니 맞아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런 온전한 세상이 성립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런 원리에 들어맞으니까 가능할 수 있는 거겠지..

그렇다고 어떻게 들어맞느냐? 를 물으면 또 다시 그렇게 온전히 성립하여 존재하는 경우에만 우리가 관찰할 수 있다,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긴 하다.  

그럼에도 신기한 것은 대체 이 우주는 무엇이냔거다.

또 어디까지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할 수 있냐는 거다.

예를 들어 왜 만유인력의 법칙에 맞아야만 우주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왜 현재 우리가 관찰하고 분석한 물리/화학/수학 적인 부분이 맞아떨어져야만 세상이 존재 하는가?

이 세상을 이루는 물질들은 왜 그런 근본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어야하는가?

물질이란건 대체 무엇인가

이런 것들의 근간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어디까지 우리가 파보고, 생각해볼 수 있을까? 

아무리 끝에 끝에 끝까지 연구하고 파고 들어가도 결국 또 그 끝에는 더 깊은 끝이 있지 않을까,

인류는 거기까지 도달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아닐 것 같다.

결국 사람들이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게 된 건 결국 인간은 그 끝에 도달할 수 없고, 답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해서 일 것이다.

그렇게 하는게 마음 편하니까.. 

생명체가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더 관찰할 수 있게 되거나(불가능할듯), 아니면 지금까지의 현상을 기반으로 상상도 못하던 그 근간을 추론해내는 말도 안되는 능력을 가진 개체가 나타난다면 세상에 대한 이해가 한 걸음 더 진보할수도 있겠다.

 

사실 지금까지 밝혀낸 과학적 지식들만해도 정말 경이로우며

이렇게까지 이뤄낸 인류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 얼마 안되는 시간에 말이다.. 

앞으로 내가 죽을 때까지 또 어떤 세상의 비밀이 밝혀질지,

어느 지식에 도달할지, 

또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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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학회에 발표나 구경을 하러 간 적은 있어도

아예 학회 정규 멤버로 소속되어 본 적은 없는데

처음으루 학회 멤버가 되었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다. (교수님 덕분에!)

Society for Neuroscience, 줄여서 SfN 이라는 집단인데 전 세계에 35,000 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

세상을 관찰하며 나랑 비슷한 호기심을 갖게된 인간이 모인 곳

그와 관련된 자신들의 생각들을 나누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곳. 

혼자서만 품고 지나갈 질문들인줄알았는데.. 이렇게 학회의 멤버가 되니 뭔가 기분이 묘하다. 

나는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게 될까,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요즈음이다. 

 

이 학회에 어떤 사람들이 가입되어 있는지 member directory에서 검색해볼 수 있는데,

이름이 친숙한 우리 학교 교수님이나 학생들이 여럿 보여서 신기했다.

그 외 한국인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가입을 하는구나.

생각보다 사람들은 열심히 산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나만 게으른 기분... 

 

학회에 가입을 하면 여러가지 benefit 이 있다.

예를들어 SfN은 여러 웨비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미팅에 참석하거나 관련 뉴스, 저널을 구독하거나, 멤버쉽 가격에 논문을 출판할 수 있다. 인맥도 쌓을 수 있겠고. 구체적으로는 아래의 사이트 활용 가능. 

Neuronline, eNeuro, Society for Neuroscience, BrainFacts, The Journal of Neuroscience 

이 학회 말고도 가입할만한 다른 학회를 찾아볼까, 생각중이다. 좀 더 구체적인 내 관심사로 들어가서 말이다. 

아직까지는 연구자의 삶에 몰입하고 있지 않은데

조만간에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찾아보고 싶은,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슬슬 게으르게 잠자고 있던 정신이 다시 깨어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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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과에서는 매 학기마다 학/석/박사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바이오 및 뇌공학 연구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초청 연사님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QnA 시간을 가져서 강연 중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할 수 있는데,

이번 학기부터는 질문하는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학기 중 모든 세미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질문을 한 학생 한 명을 선발해 '질문상'을 수상한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 '이건 내가 타야겠다' 마음 먹었고, 결국 내가 탔다. (+공동 수상 1명)

 

나는 연구자라면 질문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도적으로라도. 

무슨 주제든 강연을 듣고 두번 세번 내 머리로 생각을 하고 재구성하다보면 자연스레 질문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는건.. 그냥 생각하지않고 듣기만 했던가, 생각하는 힘이 없던가 이다.

애초에 연구, 라는게 호기심, 질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도 하고. 그만큼 질문하는 것은 연구의 본질이다. 

또, 나는 학부가 바뇌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바뇌의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는 연구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는 (심지어 한국어다!) 이 분야를 넓고 얕게 알게 되는데 있어 정말 좋은 기회였고,

이 기회를 그냥 흘러가게 두고싶지 않아서 매일매일 참석하고, 열심히 듣고, 매 강연마다 최소 한 번 씩은 꼭 질문을 했다.

덕분에 이런 상도 받네.. 역시 사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수단 중 효과가 좋은 것은 퀘스트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질문을 하면서 느낀 점은..., 결국 사람들은 다 비슷한 걸 궁금해 하는구나. 논리적으로 생각했을때 나온 궁금한 질문들은 다른 사람들도 다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그런데 자기 질문이 이상한 질문일까봐 망설여서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떤 질문이든간에 부끄러워하지말고, 귀찮아하지말고 무조건 뱉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궁금해도 그냥 생각만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

그리고 스스로 아쉬웠던 점은, 나는 질문을 만들고 하는 것은 곧 잘 하지만, 정작 질문하는 것에만 치중하고 답변을 다소 소홀히 듣는다는 점이다. 그걸 이번 세미나때 느꼈다.. 

또 답변을 들은 후 생기는 또 다른 질문을 하는게 조금 민망해서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 

앞으로는 의문점이 제대로 해결될 때 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의견과 의문점을 제대로 전달하는 요령도 더 익혀야 할 것 같고... 

 

질문상 이라곤 하지만 사실 상장은 따로 없었고(ㅋㅋ ㅠㅠ) 상품만 받았다.

수상하는 장면을 찍어가셨는데 그 사진이 어디있는진 모르겠다..

상품은 카이스트 마스코트 넙죽이가 그려진 머그컵이었다.

나중에 연필꽃이로 사용할 예정이당.  

 

 

다음 학기도 세미나를 듣는데, 그때도 질문상을 노려볼 예정이다! 

사실 이번학기는 2번 정도 질문을 빼먹었는데.. 담 학기는 빼먹는거 없이 다 하는게 목표 (영어로 질문하기 너무 부끄러웠ㄷ..)

개강도 이제 2주 밖에 안 남았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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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연은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신우정 교수님의 microbiome 관련 연구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강의를 필기하였습니다. 

 

Microbiota (미생물, 박테리아 등) + biome 

= Microbiom (eco systems, 생태계)

 

Microbiom 학문 등장 이전: 하나의 균주.

Microbiom 학문 등장 이후 : 여러 균주들이 생태계를 이뤄 상호영향 

 

Human genome project; 어느정도 완성되었음에도 모든 질병을 극복하지 못함 

Human Microbiome Project ; genome 만큼 중요한게 microbiome 이다, 질병 정복을 위해서는 이것을 고려해야 할지도? 

 

실제 사례로, 10년전 논문에 microbiome 이 실제로 신체를 변화시킨다는 연구가 있음…

쌍둥이 (비만/ 마른)

비만 microbiome 이식되면 -> 비만이 되고

마른 microbiome 이식되면 -> 말라진다!? 

 

지금와서는 그 중요성이 알려져있고, 연구들도 지수 형태로 증가중... 

"microbiome 은, 

Forgotten organ

Second genome

Zoo in your body

10% human 90% microbiome 이다 "

 

Conventional ways to study microbiome

Metagenomic sequencing 

Germ free facility (그러나 장 구성 겹치는게 15% 정도)

Conventional mammalian cell culture, organoids microinjection 

~~~~~~~~~>> 

Breakthrough : "human organ-on-a-chip"

 

이제 꼭 clinical 수행을 위해 동물실험이 필수가 아님.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5종류의 실험들 중에 가장 organ on a chip 이 유먕하다고 평가됨

 

organ on a chip의 현 상황

- Physicologycal 한 환경 묘사 가능 (연동운동(커졌다작아졌다))

- 배양 robust 하게 가능 가능 

—-> 상피세포가 자발적으로 3D 로 배양 됨  . . . 

 

Conventional 하게 cell 키움 채널 안으로 부착 -> 2D mono layer -> 3D 로 자람. (5일차~) 

In vivo intestine 이랑 비슷함.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Mechanic study

Mechanical strain, upper shear, lower shear,, … 

 

-, + 하면서 체크

“Fluid flow “ 가 중요하다. 셀 아래쪽으로 가해지는 영향 .., 아래 flow, 위엔 non flow

가설; 아래쪽으로 뭔가 morphogenesis 를 방해하는  inhibiter가 방출되는데 그걸 flow가 씻어주는거아냐?

(--> 연구 결과가 그렇다.. , 실제 장에서는 

Wnt inhibiter (대표적 물질, DKK-1) 농도측정, 확실히 아래쪽 훨씬 secretion이 많이 됨. -> flow 이용 씻어내주고… 

(---> Q. 실제 장기에서도 씻어내는 과정이 있나?)

 

사람세포(산소)와 혐기성박테리아(무산소) -> 어떻게 같이 잘 키우지? 공배양?

→ 2 channel membrain 위쪽으로 cell 자람. 

산소농도없는 미디어 위

일반적 산소 미디어 아래 

—>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봤을때 위 아래 잘 나뉘어져서 gradient 함.

 

Applications? 

 

Gut imflammation on a chip (염증)

꼭 필요한 요소만 가지고 와.. 박테리아, 면역세포, 부산물 , DSS (쥐모델-화학물질). . . 

염증에 가장 중요한 팩터가 뭔지?

 

DSS -> 배리어 를 망가트림 -> 상피 위쪽 박테리아들이 면역세포와 만나게 됨. 



 개인적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신기했던 내용은 (타 연구에서 2D layer 로만 자라던) 상피세포들이 교수님께서 제시한 새로운 organ-on-a-chip 을 적용을 했을때 3D layer 로 배양이 되고, 그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feature 들을 조절하시며, 아래쪽 유체의 flow 가 있을때 wnt inhibitor 를 씻어주기 때문에 3D로 잘 자란다는 것을 발견하신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헷갈렸던게, 실제 장 내부에서는 오히려 상피세포 윗쪽 면에 flow가 많아 씻겨지고, 아랫쪽, 상피세포의 바닥면에서는 flow가 상대적으로 없거나 윗쪽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장 에서의 활동은 어떤지, organ on a chip의 경우와 동일한 것인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실제 장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보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장에서의 유체 flow가 어떤지, 그러한 flow에 따라 wnt inhibiter 와 같은 것들이 어떤 분포를 나타나는지 in vivo 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교수님께서 먼저 자주 들어오는 질문이라고 하시며 답변해주셨습니다. 

 

관련해 제 생각은.. 윗쪽도 씻기고 아래쪽도 씻기면 되는거아닌가 ?

근데 위에는 씻기고 아래는 안씻기면 안자란다는 등의 정보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래가 씻기는게 중요하다.

 

아랫쪽이 씻겨지는게중요함 + 윗쪽은 너무 큰 저항을 주면 성장하기 힘듬 

===> 씻겨나갈정도의 flow+ 성장 방해안할 정도의 flow 여야함.. 

===> 어느정도의 flow 를 줄지가 중요. 실제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면 좋겠다.

---> 혹시 둘다 씻겨졌을땐 어떻다고했지?

 

그 외에도 Microbiome 이용 치료제 ; 분변이식술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건강한 사람 대변sample -> processing 해서 넣기) *건강하다 기준? 메카니즘 / 과 

Probiotics 에 대한 설명 등 많은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벌써 학기 마지막 세미나네요... 다음 학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Q. 환자마다 환경이 다르고 미세 장내 환경이 다른데 개개인마다 특화적으로 치료하는건가?

비용 및 시간 상 가능성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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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강연은 Institute of Translational Medicine, ETH Zurich, Viola Vogel 교수님의 Mechanoregulation of Cell Niches in Health and Disease 강연이었습니다. Mechano molecule, 특히 건강과 질병에서의 세포 니치의 기계적 조절에 관련해 1990년 이전부터의 해당 분야에서의 기본 지식과, 그 지식이 지금까지에 와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셨고, 군데군데 교수님의 연구들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세포 니치 기계적 조절은 기계적 자극이 세포로부터 생화학 신호로 변환되어 유전자 전사과정을 조절하고ㅡ 세포간 및 세포 외 환경과의 기계적 신호전달이 이루어지며 단백질 스트레칭을 통해 세포 골격의 기능적 관계를 형성시키는 조절을 말합니다.  Mechano-chemical signal conversion을 정리하면 기계적 자극감지 -> 이온채널 활성화 -> 세포 내 신경전달경로 활성화 -> 화학적 반응 촉발 -> 세포반응 입니다.  이 때 세포 니치는 특정 유형의 세포가 생존하고 기능할 수 있는 미세환경, 세포의 성장, 분화, 생존 들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포 외 기질, 인접한 세포, 다양한 신호 분자 등을 포함해 상호작용을 하며 세포의 행동과 운명을 결정짔습니다. 한 마디로 세포가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특정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적 미세환경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세포 니치가 건강과 질병에서 중요해지는 예로 줄기세포를 들 수도 있겠는데, 이는 니치의 신호에 따라 자가복제하거나 특정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로, 조식직 재생 및 암치료 등 다양한 의학적 응용에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나노센서를 개발해 동물모델과 인간조직에서 ECM섬유의 기계적 상태를 시각화하셨고, 2D 세포배양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발견들을 이번 강의에서 논의해주셨습니다. 

역시 영어 강의인데다 기본 지식이 전무하여 이해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러한 분야가 있구나.. 와 기본 지식을 어느정도 알아간데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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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연은 Dept. Biomedical Engineering,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Andy Tay Kah Ping 교수님의 A Cell Therapy Approach to Tissue Regeneration and Wound Healing 이였습니다. 이번 학기 세미나 중 최초 영어 강연이었는데 생각보다 말씀이 빠르시고 background knowledge 를 설명해주시기보다 바로 연구로 넘어가셔서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강연을 다음과 같이 대략적으로 요약해보았습니다... 

 

Chronic diabetics ? No progress after >12 weeks 

 

Treatments for wounds

- Biomaterials + drugs

- Cells and secretome

- Stimulatory devices

 

1. Mechinic treatments 

Mechano method 를 통한 치료 방법들; 

- Reduced fibroblast proliferation and migration

- Decreased collagen production

- Impared angiogenesis

- Low grade chronic inflammation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Magnetic hydrogels for wound regeneration

 

Mechano-rheostat of FB proliferation

세포의 기계적 환경이 섬유아세포 증식에 미치는 영향. (상처 치유 및 조직 재생과정에서 중요한 세포): 세포의 환경이 단순히 화학적 신호뿐아니라 물리적 신호에도 반응해 세포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음. 

 

Fibroblast-keratinocyte interactions; 섬유아세포와 각질세포간의 상호작용

 

Q. wound 가 생기는 이유는 해당 부위의 세포가 파괴되었기 때문일텐데.. Mechanic 한 원리는 어떤 기저로 치료가 되는거지? 새로운 건강한 세포를 만드는데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건가? 

→ cell migration/ ECM reconstruction/ insulin Release 등의 기저로 설명 가능. 

 

2. Niddle treatment 

Microneedle extraction to repair wounded tissues ; 미세침 기술을 사용해 상처조직 복구. 최소한 침습으로 치료 물질을 전달하거나 체액을 추출하는 방법, 기계적 자극.

 

Remove inflammatory chemokines; 염증성 케모마인 제거. ; 억제함으로써.. 치료. 면역반응 중 분비되는 작은 단백질, 면역세포를 염증부위로 유도해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함.

 

normal wound healing vs diabetic wound healing

Normal ; 지혈 -> 염증 -> 증식 -> 재형성 

Diabetics ; 지연된 지혈 -> 지속적 염증 -> 증식단계 문제(혈관신생 저하, 섬유아세포 기능저하) -> 재형성 단계 문제 (리모델링 지연..)

 

궁금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Damage 정도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를 것 같은데 심한 데미지에서도 micro niddle 이나 mechanic 방법이 효과가 있나? 경도 wound 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나? 니들의 깊이에 따라서 다른가?? 어느정도의 상처에 어느정도 길이의 니들을 사용해야하는지, 같은 insight 가 있나? 



2. 기계적 자극이 세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게신기했다. 

그러면 우리는 wound 가 생겼을때 보통 건들이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건들이는게 도움이 된다는걸까? 어느정도의 약한 강도로는?

 

그러나 너무 단순한 궁금중이어서 수업 중 질문드리지는 못했었습니다.

매일같이 질문을 하고 있었는데... 금일 처음으로 질문을 못드려 해야할 일을 안한 찜찜한 기분이네요. 다음에도 영어 강의인데, 그때는 미리 논문들을 읽어가서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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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강연은 이대목동병원 김건하 교수님의 Biomarkers and Digital Therapeutics for Patients with Cognitive Impairment 강연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현재의 치매류 질병의 진단과 치료, 알츠하이머의 정의와 원인, 약물적 치료가 아닌 비 약물적 치료의 종류, 비약물적 치료 중 로봇을 개발하신 경험, 디지털 바이오 마커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다음은 강의의 필기를 기술한 것입니다. 

 

-현재의 진단과 치료

치매/인지장애의 3가지 종류. 

Dementia(치매) : 객관적 인지기능 장애 + impaired ADL (일상생활능력의 장애)

MCI ; mild cognitive impairment(경도인지장애) ; 객관적인지기능장애 + 일상능력 정상

CU/CN ; 검사 결과 큰 문제 없으나 본인 스스로 생각했을때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객관적인지기능 ~> 1~1:30 시간 걸리는 검사 -> 나이 대비 집중력/언어/시공간능력 등 체크

*일상능력체크 ~> 보호자의 환자평가. 신체 일상생활능력, 도구 일상생활능력

 

그 외 약, 피검사(결핍), 다른 질환확인.

MRI/PET ; 치매원인 을찾기위해/ (종양 제거시 나아지는경우도) 



- 퇴행성 치매 종류 ; 

알츠하이머(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타우 등 원인. 대다수, 기억력 손상 및 인지기능저하), 

레비 바디 치매 (레비바디 특이적 단백질 집합체. 시공간/시각적환영/운동장애/수면장애),

 전정 강내 치매 (혈류때문. 인지기능저하, 운동기능장애). 

프론테온 병 (전두/측두엽 신경세포소상원인. 성격변화, 사회적행동변화, 등.)

파킨슨 병 (유전적변이요인/도파민세포손상, 기억력손상, 판단력 감퇴, .) 

 

알츠하이머; Amyloid plaque, Tau 로 인한 neurodegeneration, 일상생활의 망가짐 

치료 ; anti Amyloid drug 을 통해 빼내는 방법(초기에만 가능),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synapse 아세틸콜린 많이 남아있게하자)(직접적인 치료가 아님, 늦추는것이지),

 NMDA 수용체 길항제…) 

 

→ 현재의 약물적 치료(고작 처방가능한 약 4종류..)에는 한계가 있다.!!

 —> 비약물적 치료, 유전자치료 및 뇌 스티뮬레이션 등등.. 이 대안인데,

그 중에서도 비약물적 치료를 해보자. 

비약물적 치료 ; music therapy, physical exercise, …. In brain center.. 

 

[1] Cognitive intervention?

인지 훈련: 동전갯수, 왼손/오른손 사진보고 맞추기..

인지 재활; 요리하기, 메모하기, 알람맞추기, 가전제품사용.. 

인지 자극; 

[2]Really effective?

여러 논문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됨. 

Ex_ FINGER study. 훈련한 그룹이 인지기능저하가 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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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궁금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매 및 인지기능저하의 원인이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 등 단백질 레벨에서 어느정도 밝혀져 있으나, 오늘 강연을 듣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왜 그 단백질이 뇌에 쌓이게 되는지, 즉 일상 속의 원인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늘 말씀해주신 비약물적인 치료, 가령 인지훈련, 인지재활 과 같은 방법이 인지기능을 보존하는데 효과가있다면 .. 결국 그 원인은 살면서 뇌를 많이 쓰지 않는게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깊고 다방면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같은 일상만을 반복하고, TV만 보고 있는 행동이 원인인 것이죠. 

→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로봇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방법도 좋지만, 저는 그것보다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국민들의 가치관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지기능이 저하되었다고 느낀 순간부터 훈련을하고 재활을하는게 아니라, 인생의 전 주기에서 그냥 살아가는게 아니라 어떨땐 깊은 생각을 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의도적으로 하고.. 그런 삶을 살도록 말입니다.

→  이런 부분들도 Brain center 에서 연구 등을 근거로 치매의 일상 레벨에서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근본적 원인과 대비법,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인지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지를 주장하면, 그리고 모든 국민이 그런 부분을 인지하게 된다면, 전 국민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며 근본적이면서 긍정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기억력이 정말로 어떻게 올라가는가? 퇴행성뇌질환 

남아있는 정상 뇌 뉴런의 Synaptic plasifity … 가 올라가더라. Connectivity function 을올려주는것으로추정.. 

되돌아가는 기저가 궁금하다.  

 

→ 또 두번째 질문은, 오늘 소개해주신 로봇인지치료나 모바일 기기, 뇌를 자극하는 디지털기기 등을 이용한 치료처럼 뇌를 의도적으로라도 활성화시키는것도 좋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약물적인 방법으로 전체 brain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면서 해가 되지는 않는 약물을 개발해, 일정나이부터 주기적으로 복용하게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는 이러한 약물 개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약물보다는 비약물적 방법이 더 효과적인 치료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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