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생활을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했지만 또 동시에 정말 많은 것들을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경희대에서 약 4년동안 학부생활을 했고, 앞으로 카이스트에서 약 5년정도 석박통합과정을 하게되니 비슷한 시간을 해당 학교에서의 경험과 배움으로 채우게 된다.
뭔가 그렇다보니 2페이즈인 느낌이다.. 경희대를 다니면서 못해서 아쉬웠던 점, 부족했어서 아쉬웠던 점들을 다시 잘 갈무리해서 성취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가 내게 찾아온 느낌?
그리고 학부생 시절 중 가장 아쉬웠던 것 하나를 꼽자면 코로나로 인해 각종 동아리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다.
약 4년의 학부생활중... 첫 1년과 마지막 한 학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라 ㅠㅠ 비대면이었다. 그 외에 미국으로 해외연수프로그램 한학기 간거?
첫 1학년때는 첫학기에 댄스동아리하고 학교 축제때 공연하고 ㅎㅎ, 두번째학기에 밴드동아리해서 우리끼리 클럽대관해서 공연하고 ㅎㅎ 재밌었는데!!
추억이당.. 저게 벌써 4년 전이라니.. ㅇ0ㅇ...
그래도 코로나때는 한창 연애를 했어서 이곳저곳 많이 놀러다니고 즐기기는 했는데, 정작 내 취미생활은 잘 즐기지 못했다. 연애한다, 공부한다, 연구한다고 정신팔려서 취미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던 듯..
암튼 그래서, 다시 내게 돌아온 약 5년간의 학교에서 보낼 시간은!! 취미생활을 제대로 즐기는 삶으로, 알차고 뿌듯하게 채워보려고 한다.
기존에 하던 취미라고 한다면.. : 러닝/줄넘기/드럼/롱보드/웨이트 정도일것이고
앞으로 하고자하는것은 : 댄스/바이올린+피아노/영어회화/야구 (+자전거?) 이다.
이미 바이올린+피아노 학원은 등록완료 및 수-레슨/평일-개인연습 진행중, 화상영어두 등록완료 및 매일밤 진행중이고, 야구도 등록완료는 했는데 주말에 시간이 자꾸 안맞아서 못가고 있다. 자전거야 뭐 매일 오가며 타고있고.. 남은건 댄스.
그런데 마침 카이스트 근방에 1million academy 가 있더라.... 심지어 전국에 서울1곳 대전1곳 있는데 마침 그게 또 근방이야. 이건 가야한다...
보니까 여러 레벨의 레슨이 있고, 회차권을 결제해서 가고싶은 수업 미리 선착으로 예약하고 가는거더라. 딱 좋은듯.
당장은 추석도 있구하니 10월 중순쯤에 등록하고 다니지 않을까 싶다.
진짜 매일매일이 연구, 공부, 취미생활로 채워지겠군...
각각 카이스트 내에 동아리가 있는지도 확인해둬야겠다. 일단 댄스는 찾아놨다 루나틱.. 다행히 대학원생도 참여가능하더라 ㅋ.ㅋ
그 외에 클래식악기나 영어회화는 무조건 있을듯. 야구는 뭐 그냥 가려던 대전여자야구단 가면 될 것이구 ㅎ.ㅎ
웨이트는 내년초에 카이스트 기숙사 들어가서 기숙사에 있는 헬스장 쓰면 되고
러닝이나 줄넘기, 롱보드는 바로근처 유성천 가면되고 (+카이스트 달갑 동아리)
드럼이 문제네.... 이것도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일단 당장은 더 하고싶은것에 집중할듯.
정리하면 이렇게....
러닝 - 카이스트 달갑 (혼자 체력 좀 기른담에 참여하자)
줄넘기, 롱보드 - 그냥 유성천에서 혼자 ㄲㄲ
드럼 - 나아아중에 찾아보기
웨이트 - pt받은 기억갖고 내년초 기숙사헬스장에서 ㄲㄲ
댄스 - 1million studio 대전점에서 10월중순에 ㄲㄲ / 카이스트 루나틱 내년초참여?
바이올린+피아노 - 라마시아 음악학원 진행중/ 카이스트 동아리 찾아보기
영어회화 - 담소(화상)영어 진행중 / 카이스트 동아리 찾아보기
야구 - 대전레이디스야구단 진행중(시간맞춰 가야하는데!!)
내 카이스트에서의 5년은 취미생활과 성실한 연구/공부로 꽉꽉 채워야지!!
뭐 이것두 지금 수업 안듣고 연구만 조금 하는 인턴생활이니까 사아알짝 여유롭지 학기 시작하고 저렇게는 못할거같긴한데
저중에서 젤 하고싶은거 한두개는 할 수 있겠지... ㅋㅋ 일단 24년도 1학기 입학 전까지.... 지금을 즐겨야겠다.
학부생때의 아쉬운점을 다 채울 것이다. 그러면 눈 깜짝할 새 졸업이겠지..
그 이후는 또 미국으로 포닥갈거니까 새로운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살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엔 애인을 만들어도 내 취미생활을 놓지 않을 것이다... 애인은 뭐 1주한번정도 만나면 될듯하다
나는 대전이 너무너무 좋다. 모든게 잘 풀리는 요즘 자꾸 나태해지는데 나태해지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