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이 거쳐가는 두 가지 길. 태어남, 그리고 죽음
다들 바쁘게 사느라 죽음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는 것 같다. 아니면 애써 외면하는건가..
그래도 죽음을 외면하면 안된다. 죽음은 모든 생명체에게 언젠가 찾아오니까.
인간이라면 모두가 고민해보아야할, 그리고 평온하게 죽기위해 노력해야할 최종 목표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
나는 사실 살아가는게 그렇게 필수적이라고, 중요하다고, 희망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일상 속 때때로 죽음을 종종 생각해보게 되더라.
누구나 그렇겠지만서도 나는 이왕이면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나답게, 나로서, 사람답게 살다 가고 싶으니까..
그래서 다음과 같은 죽음이 있을 것 같다.
1) 평온한 시기에 안락사, 2) 질병이 심해질 시기에 안락사, 3) 늙음으로 인한 평온한 자연사
다 좋은 것 같다.
3이 가장 행복해보이는 시나리오지만 또 굳이 그렇게 길게 살 필요가 있나 싶고..
2를 선택하기에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질병을 염두에 두는게 싫을 것 같고. 내 선택이 아닌 것만 같고.
1이 나에게는 제일 매력적이게 보이긴 한다.
요즘엔 진지하게 그런 생각이 든다. 결혼하면 안되겠다고.
원래는 결혼하고 아이낳고 그러고 싶었는데..
언젠가의 하루에 죽고 싶은 마음을 가진 나로서는 가정을 이룰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혼과 아이를 생각하면 나는 마음대로 죽을 수 없겠지
계속 어떻게든 버둥버둥 살아가겠지. 이런거 생각할 시간도 없이 애기들 키우느라 바쁘겠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이러니까 존속되었겠단 생각도 든다.
이제서 삶에 여유가 생기고 자식 늦게낫고 하니까 이런 생각도 하는거지..
이런 생각을 하는건 나 뿐만이 아니다.
요즘은 웰빙 개념이 넓어지면서, 죽을때도 웰다잉을 하고싶다.. 라는 사람들이 많이들 생겨난다더라.
그리고 이제는 안락사 와 존엄사를 구분해 부른다더라.
나는 존엄사를 하고 싶다. 그 수단으로서 안락사를 언젠가 하고 싶다.. 안락사 아닌 존엄사는 너무 어렵지않나?
안락사 허용 국가는 다음과 같다. (출처. 나무위키)
근데 이 중에 외국인도 허용되는 나라는 스위스밖에 없다고 한다.
2023년 3월기준 스위스에서 한국인 4명이 조력 사망했고 117명이 안락사 대기 중이라고 한다.
안락사 기계 근데 정말 편안히 간다고 믿을 수 있나? 원리 찾아봐야될 것 같은데.. 아니면 더 편안하게 죽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
나는 이런.. 어떻게 죽을 것인가, 웰 다잉, 존엄사, 고통없이 편안히 죽을 수 있는 기계 및 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재밌을 것 같은데. 내가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언제 죽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 시기를 잘 모르겠다. 지금 당장이어도 괜찮고 아니어도 좋고.. 내 마음을 모르겠다
나는 죽음이 공포스럽지가 않다. 고통은 공포스럽지만.. 죽는다는 사실 자체는 내게 공포가 아니다.
언제부터 그랬을까..
긍정심리학에서는 사람이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온전한 자신을 완성했는지 여부에 따라 죽음을 공포로 느끼느냐, 아니냐가 갈릴 것이라고 말한다.
나도 어느정도 동의한다.. 다만 생의 의미를 발견한다기보다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철학이 어떤 것인지에 따른 것 같다.
어떤 의미로는 종교? 일수도 있겠지만 어짜피 그건 자신이 생각한게아니라 다른이들이 짜논걸 받아들이는거라
진심으로 그걸 이해하고 발전시키고.. 내 생각과도 같이 믿을 수 있을진 그 사람에 따라 달렸겠지. 시간도 오래걸릴거고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뭐라도 배우는게 낫지 라는 생각도 들긴하는데
아무튼..
나는 어느정도 이 세상과 나 자신에 대한 나만의 생각들이 있고 내 생각이기 때문에 난 당연히 온전히 믿는다.
그리고 그 사상대로라면 지금 죽으나 미래에 죽으나 상관이 없다.. 세상을 뜨는게 아쉽지가 않을 것 같다.
그냥 신기할듯. 내가 드디어 이 경험을 해보는구나 하고..
그러다 이런 말을 봤다. 웹툰에서 나온 대사라던데.
"자네는 죽을 때 못 먹은 밥이 기억나겠는가, 못 이룬 꿈이 기억나겠는가?"
대답하자면 아쉬운건 다 기억나겠지. 굶주려서 죽는 사람이면 못 먹은 밥이 먼저 기억나겠고
적당히 잘 먹던 사람이면 못 이룬 소망들이 먼저 기억날거고.
어지간한 소망들도 이뤘으나 이루고싶던 꿈을 못이룬 사람이면 꿈이 먼저 생각나겠지.
그렇다면 나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던 아쉬운게 있나? 조금이라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죽을 당시 못 이룬 꿈이 생각나긴 하려나? 아니면 가정을 못 이룬것? 부모님께 더 잘 못해드린 것..
위 3개가 잠깐 떠오를 것 같다가도 그냥 미약한 그대로 사그라들것같다.
부모님이 제일 많이 생각날 것 같기도 하다..
세상에 대해 궁금했는데 해소되지 못한 호기심들.
이건 좀 궁금할수도
어느 시기에 죽느냐.. 에 대해,
사실 질병에 의한 고통 아니고서야
죽어야 할 이유가 있을 수가 없다
근데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럼 죽는 시기를 어떻게 설정해야하지?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여기서 드는 생각은
죽어야 할 이유는 있을 수가 없지만
살아야 할 이유는 지금 없는거지 앞으로 생길 수도 있다는 것.
내 마음에서 알아서 그런게 만들어지면 기적이고
타인때문에.. 남편이나 아이때문에 만들어질수도 있고..
이렇게 생각이 계속 돌고 도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결혼 할지말지가 제일 문제네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무조건 '그럼에도 살아가라, 살아가는게 좋다' 라고 하는 끝맺음은 너무 허울좋은 소리라고 생각한다.
그냥 적당히 행복해 보이게 짓는 마무리..
나는 그러고 싶진 않고
죽어도 괜찮고 살아도 괜찮은데 뭐 큰 상관 없는데
일단 지금은 안 죽고 살아가기로 결정했으면
이왕이면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게 낫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일단 아직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남아있기도 해서 나는 살아가보려고..
이런 생각 드는 것 보니까 이제 슬슬 운동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결국 인생은 낭만으로 채워야한다.
현실에 메여살거면 왜 살아? 그냥 목숨 영위하려고 사는 것 밖에 안되는데
낭만있게 사는게 인생을 제대로 누리는거다..
낭만있는 삶을 살고싶다.
지금까지 내 인생을 돌아보면 낭만있게 산 것도 같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지
오늘의 결론
내가 관심 갖는건 꿈/가정/부모님/호기심
결혼할지말지(=2-60대 사이에 안락사할지말지) 랑 존엄사 방법과 시기는 더 고민해봐야겠다.
안락사 방법에 대한 연구도 재미있을듯.
운동하자.
그리고 낭만있게 살자
'일상·미래 > 일상생각·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가로 등단 해야겠다 (0) | 2025.01.24 |
---|---|
다시한번 근 시일 내 미래 계획 재정리 (0) | 2025.01.16 |
신은 생명체를 창조하지 않았다 (0) | 2024.09.10 |
세상은 재미없다. 그리고 허무하다. (0) | 2024.05.07 |
세상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이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2) | 2024.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