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역시 인복이있어.......
이렇게 착하시고 매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학생들 배려해주시고 잘 챙겨주시고..
열정있으시고 똑똑하시고 믿어주시고..
많이 생각해주시고 늘 진지하게 얘기를 들어주시는..
그런 지도교수님을 만나다니
너무 좋아..
거기다가 이렇게까지 시간장소에 자유롭다니..
또 연구주제도 재미있고 흥미롭고...
Wet lab Dry lab 다 경험할 수 있고...
연구실 인원분들도 다들 너무 착하고 똑똑하고 열심히하고..
연구실 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워...
역시 나한텐 연구하는삶, 대학원 생활이 정답이었다..
특히 매번 교수님께는 정말 감동...😭
열심히 해서 꼭 기대에 부응해야지, 더 잘해야지 하는 의욕이 샘솟는다...
나는 돈 이런거보다 칭찬듣고 응원받고 격려받는게 훨씬 행복한듯..
이런 환경, 이런 동료, 이런 교수님 밑에서 연구할수있는게 정말 큰 기쁨이자 행복이다.
연구하는게 너무 너무 즐겁다! 마음이 평온하다..
학교 어딜가나 연구얘기 하는 학생들, 깔끔하고 보기좋게 구성된 학교 및 건물 내외부.. 맑은 공기 좋은 날씨..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다.
KIST 인턴이나 해외에 가지않고
이 곳에서 석박통합과정을 밟기로 한게 너무 다행이면서 좋다..
해외는 포닥때나 2번째 박사과정(?) 때 가야지..
생각해보면 교수님께 처음으로 컨택 메일을 드렸을때
그 답장을 보고도 감동받았었는데..
그 후 짧은 면접? 미팅 때 일일히 설명해주시던것도 감동이었는데..
우리 교수님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수님의 모습이시다.
ㅠㅠ.. ㅠㅠ.. 학부생땐 솔직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 미국에서도 다른의미로 그렇고..
앞으로 약 5년... 행복하고 안온한 환경에서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스스로의 요즘을 돌이켜보면
미흡한 부분, 놓치는 부분, 게으른 부분들이 많아서
지금의 삶에 그것만 속상하고 불안해서
그것만 경계하면 될 것 같다..
내 모습에 스트레스 받지않게 나태하지 않게 살자
교수님 정말 감사드려요... 😭

 

전산학과 교수님 연구팀이 최근에 한국 최초로 모 저명한 국제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기사가 난걸 봤다.

그렇구나 하고 메일함을 보는데 내일 전산학과교수님, 바뇌교수님, 내가 미팅하기로 한 날에 해당 논문 1저자분이랑 다른 연구원분들도 오신다해서 긴장이 됐다.. 안 그래도 부담스러웠는데 더 부담스러워졌다........ 난 준비한게 하나도 없는데.... TT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 불과 며칠 전에 고졸 벗어났는데....!!!!! 오늘 잠자긴 글렀다. 뭐라도 보고 가야지... 

근데 내일 함께 오신다는 박사과정분 이름이 뭔가 익숙해서 보니까 내일모레 개최되는 EIRIC 세미나의 발표자였다. 간간히 연구세미나 진행한다는 안내메일 오길래 어떤 주제인가만 구경하고 있었는데 .. ㅋㅋ 신기했다.

내가 대한민국 제일의 연구기관에 와있긴 하구나 싶었다... 하긴 학과 건물 안에서도 오며가며 유명한 교수님들을 꽤 본 것 같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너무 없다. 

 

학부연구생때 있었던 연구실 분들도 다 잘되시는것 같더라. 간혹 인스타에서 우연히 소식을 보게되는데, 장관상 받아서 기사에도 뜨시고 선배님 한 분은 토론토 대학 대학원과정에 붙으신걸 봤다.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싶다..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살지!?

발맞추어가려면 나도 노력해야겠다.

 

원래 카이스트에 석사로 지원하고, 졸업 후 박사를 미국으로가거나, 석박통합으로 변경하거나.. 하려구했는데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석박통합으로 변경해 지원하게 됐당. ㅋㅋ

그리고 교수님께서 추천서도 써주신다고 했다... 너무 감사하다. 정말 내게 과분한 기회..

안 붙을수가 없을거 같아서 미리 근처 방도 알아보는 중이다.

내가 미래에 박사가 된다니!! 대박...

(( 지원시 팁 : 학과 변경 인터넷으론 안되지만 전화로 가능/ 모집단위 (석/석박통합 등) 변경은 기존 신청취소 후 재신청하면됨. 취소는 카이스트 입학처 대표메일로 사유와 함께 취소요청 메일 드린 후 전화하면 되고, 지원료 환불됨.

전화 후 1시간 뒤에 다시 재지원하면 됨!! ))

 

사실 최근엔 그냥 석박통합 지원으로 맘이 기울었었다. 박사학위 빨리따고 주도적인 연구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런데 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석박통합지원을 안받아서, 살짝 아쉽지만 한 학기간 랩실 분위기도 볼겸 석사로 지원했었는데 (한 학기 후 석박통합으로 변경가능하긴한데 또 지원하고 면접봐야됨)

교수님께서 바이오 및 뇌공학과 소속 석박통합 뇌인지공학 프로그램을 알려주셔서 그거루 지원했다. :D

해당 프로그램은 '바이오' 및 '공학'을 '뇌인지'적인 분야에서 더 집중해 배우고, 여러 학문을 융합하여 세계의 선두에 서는 연구를 하기 위해 개설되었다고 한다. 그래서그런지 커리큘럼을 보면 바공과 기본 커리큘럼과 비교해 좀더 '뇌인지' 및 '공학' 분야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님께서 기부했던 돈으로 개설되었다고 한당.

지금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전용으로 쓰는 신축 정문술 빌딩과 양분순 빌딩도 정문술 회장님(현 카이스트 이사장)께서 한국을 먹여살릴 기술을 만들어달라고 기부하신 돈으로 개설된 것이라고 한당.

좋은 점은, 학문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 도메인의 연구를 진전시키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보니, 지도교수님이 한 분이 아니라 두 분이 무조건 배정되는 것!!

나는 학부가 컴공쪽이다보니.. 바이오 및 뇌공학 대학원을 가서도 컴퓨팅을 이용한 바이오 도메인 데이터 분석을 하고싶었고, 지금도 바이오 도메인의 이미지 프로세싱, 데이터분석쪽을 맡고있다보니.. 두 분야의 지식과 지도가 모두 필요한 상태였다.

그래서 지금 랩실(바이오) 교수님께 지도받음과 동시에 전산전자공학과쪽(컴공쪽) 교수님에게도 공동지도를 받고 싶다고 랩실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고 오케이 되었던 상태인데, 마침 딱 나같은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런 나 맞춤형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지?

암튼 공동지도 받을 수 있어서 넘 좋다. 프로그램 기본룰인만큼 전산과 교수님께서도 더 신경써주시겠지.. 

어떤 분께 지도받게될까 기대가 된다!

훔 원래는 이 프로그램 학생 특전이 학비랑 생활비 지원,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의 방문연구기회제공, 참여학과교수나 타대학연구실에 방문연구기회제공 이런게 있었는데

올해는 다른건 다 똑같지만 학비랑 생활비지원에서 생활비지원이 빠진 것 같다. 왜?! 하필?! 낼 물어봐야지

 

시간대 계산을 해보면, 카이스트 석박통합 과정의 경우, 입학 후 2개 학기(1년) 동안은 석사과정이고 그 이후부턴 박사과정 학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나는 2024년 3월달에 석사과정 학생이 되고, = 내 나이 25살 

2025년 3월부터 박사과정 학생이 된다! = 26살. 

그로부터 2개 학기를 더 다니면 박사수료를 위한 자격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2026년 2월달에 박사수료 학생이 된다. =27살 초 (그럼 2년반~3년정도 더 다니고 박사졸업할듯?)

나는 한 학기 인턴을 먼저 하니까, 인턴기간 포함해서 총 5년안에 박사를 끝내보려고 한다.

찾아보니 카이스트는 다른 대학들보다 대체적으로 전 과정이 더 빠르다고 하더라.

박사는 최대 5년, 석박통합은 최대 6년안에 끝마쳐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 이후엔 못다님 (수료)

그래서 보통 석박통합은 6년정도 하고 빠르면 5년안에 끝내는거 같더라구.-> 사실 정확한 정보가 없다. 최대가 6년이면 보통은 더 빠를수도 있을거같은데.. 낼 물어봐야지

아마 빠르면 2028년도 8월달(=29살)쯤, 보통이면 2029년 2월달(=30살)쯤 박사학위를 따지 않을까 싶다.

앞자리 2 일때 따고싶은 욕심이 있다!

흠 근데 원래 가려고했던 카네기멜론 대학원 방문연구 프로그램.. 혹은 바이오 쪽에서도 해외 방문연구 프로그램 꽤 있던것같던데.. 근데 카네기가는게 나을듯 컴공기반이니까

가을마다 뽑는데, 만약에 간다면 1-1학기 끝나고가던가(2024.07~석사생)/ 2-1학기 끝나고가던가(2025,07~ 박사과정생)/ 3-1학기 끝나고 가던가(2026.07~박사수료생)다.

리프레쉬겸 수료하고 가는게 나을지도. 그러면 2026년도 가을학기 가는걸 지원해야겟군.. 3년남앗네.. 그때까지 프로그램 유지되려나.. 

근데 수료 이후에는 졸업논문에 집중해야해서 바쁠텐데.. 그냥 2-1 학기 끝나고 가는게 낫겠다. 학교에따라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니까 그런거 잘 알아보구. 그럼 2년 남았군..

공고는 내가 박사과정 시작하는 년도인 2025년도 1월달중에 올라올것이고.. 교수님께 미리 말씀드려둬야겠다.

60학점 을 웬만하면? 2년안에 들어야하니까 한 학기당 15학점.. 

1-1 (공필 3(Scientific writing) /리더십/윤리안전 + 전필 6 +전선 6) ~5과목

1-2 (전선 15) ~5과목

2-1 (연구 15) 

2-2 (카네기, 연구 15) -> 실제로 얼마나 인정될지?  

// 실제로는 그때그때 상황이나 개설표에 따라 변동될것// 

// 연구는 사실 나중에 이수해도 되고 공필/전필/전선만 2년에 걸쳐 들으면 됨. -> 총 3+6+21+30 중 30학점/4= 학기당 7~8 정도?.//

다시 작성하면..

1-1 (공필 3 (Scientific writing / 리더십/윤리안전 + 전필 6) : 9 ; 3과목

1-2 (전선 9) ; 3과목

2-1 (전선 6) ; 2과목

2-2 (전선 6) ; 2과목 (-> 카네기가 전선 6학점으로 인정되거나, 아니면 그전에 미리 2과목 추가로 들어두거나,,)

나머지 박사 수료 이후의 3, 4, 5학년은 각각 연구 10점씩 들으면 될듯. 학기당 5점씩.. (많이 인정받을수록 좋긴할듯)

 

진짜 카네기 갈지안갈지는 그때 됐을때 프젝이랑 논문 상황 고려해서 결정해야지 (미리미리 공고 확인할것)\

( 2024년 내내 필기실기영어면접등 준비해야할듯)

"2025년.. 모집 1~2월달/ 서류 3월극초/ 필기-수학시험, 실기-Python, 3월초순/ 영어면접 (SW/수학지식, 지원동기/ 영어능력) 3월중순/.."

코스웍 (AI,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 4개월

프로젝트 (AI 이론통합/구현, 팀플) - 2개월 

교육비/체재비/항공비/보험료 등 5500만원 수준 지원.

// 흠... 퍼듀랑 다른게, 퍼듀는 기본적으로 연구를 위한거였는데 여기는 교육 위주이다. 내 삶에 도움이 될까.? 배울게 많았으면 좋겠군..

// 다행히 주위에 이 프로그램 간사람 한명 있다. 친구의 남자친구인데.. 종종 물어봐야겠다. 

이거 외에두 기회가 더 있을수도 있고. 바이오 쪽도 프로그램 뭐 있는것같던데.. 

 

난 매번 계획은 많이 짜는데 상황에따라매번 바뀌는것같다..ㅋㅋ

 

 

 

 

 

 

 

 

오늘은 KAIST 기숙사로 이사온지 둘쨋날.

어제 랩실 인원 다같이 점심회식 한대서 시간맞춰 갔다.

처음으루 교수님을 포함한 다른 연구원 분들을 뵈었는데,, 랩실 분위기가 너무 좋은듯?!

교수님도 온화하시고 열정있게 잘 지도해주실 것 같고.., 다른 랩실분들도 착하신것같다.

사실 총 22명이나 있어서.. 내 테이블에 있는 분들하고 몇몇분들이랑만 대화할 수 있었긴한데..ㅋㅋ

전반적으루 분위기가 좋아서 너무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외국인 분들 꽤 있어서 다들 영어로만 말할줄알았더니 한국어로 말하더라. 그 외국인분들에게만 영어루 말하고..

랩미팅 할땐 영어로 하겟지만,...,..,,

점심먹구 입사절차밟고 짐정리를 했는데, 룸메가 왔다.

룸메가 외국인이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여름방학동안만 인턴으로 왔다고 했다.

도시설계전공인데 해당 전공에서 한국이 굉장히 학문적으로 우수한 나라여서 잠깐 연구하러 왔다고 한당. 

연구를 하러 학계에서 우수한 다른나라의 학교에 인턴을 하러 오다니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난 넘이득이당... 안그래도 최근에 영어회화 잘하고싶어서 다시 예전에 듣던 화상전화 시작할까 했는뎅

룸메 덕분에 집에있을때면 매일 영어를 듣고 쓰는 일상이 되겠지,,

10to6 office hour 라던데 6시 이후에는 웬만하면 집와서 룸메랑 이야길 하려고 한다. 

룸메가 성격도 좋고 집도 깔끔하게 써서 좋다.

나는 역시 인복이 있어.... 

 아마 한달동안 방을 같이쓰게 될건데 그동안 많이 친해지면 좋겠다! 

 

참 카이스트는 너무 넓다.

기숙사에서 연구실까지 지도로 봤을때는 카이스트 내에서 그나마 가까워보였는데

실제 걸어가려니까 18분 거리...

왜냐면 도로를 뺑 돌아가게 만들어놨다.... 왜 이렇게 만들어놨지?? 기숙사랑 본관쪽을 직선으로 뚤어두지.

근데 뭔가 내가 모르는 길들이 있을 느낌이다. 보면 네이버 지도가 모르는 길이 막 있다.

어제도 돌아가기 싫어서 내가 길을 만들어보겠다고 그냥 무조건 직진햇는데 길이 잇긴 하더라고

카이스트가 넓고 길이 복잡하구 지도에 없는 길도 많 해서.., 실제 길을 제대로 파악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보행자를 위한 네이베이션 앱을 만들면 유용히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옵션도 좀 넣고.. 예를들어 난 잔디밭을 걸어도 괜찮음., 을 넣는다면 일반 길 아니고 잔디밭을 지나가 걷는길도 알려주공.. 

언젠가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지금은 다른걸 해야된당.

일단 대학원 합격하면 자전거를 사야지..

아님 면허를 딸까? 

면허 없어서 전동킥보드 대여 못해서 슬프다 ㅠㅠ 대전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인 '타슈'가 있긴한데

갯수가 적어서 어제 봤을땐 한대도 없었다.

 

뭔가 카이스트에 온건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왜냐면 난 컴퓨터공학 베이스인데 바이오및뇌공학과로 온거니까..,

그래서 나처럼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람이 많이 없다.

우리 연구실엔 컴퓨터공학 베이스는 나 혼자인것같던데.

그래서 내가 뜬금없이 Image processing 팀 로테이션 선택한 인턴 가르치는 팀장이 됐다.

나도 인턴인데...

나도 배워야하고 인수인계받아야하는데 배울 사람이없음. 다 생명과학/공학쪽 전공임

일단 당장 랩실에서 급하게 해야하는건 서버 관리랑 기존 파이프라인 숙지하고 Image processing 돌리기.

추후에 할건 Image processing 파이프라인 논리적인지 확인 등등이랑 그 외 개인 연구..,

교수님과 면접봤을때 빼고는 아직 제대로 얘기해본적이 없고 어제도 점심만 먹구 바로 기숙사에 짐정리하러와서

랩 Intro도 담주에 듣기로햇구 해성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느낌은 좋다.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뭔갈 많이 얻고 갈 것 같다. 

우리 연구실은 되게 자유로워서 office hour 는 없지만,

스스로 9 to 6 나 10 to 6 로 정해서 나가려구 한다. 그리고 집에서 8 to 11 동안 놀거나 다른거 할거 해야지.

늦어도 12시엔 자고.. 8시엔 일어나야겟당. (그럼 무려 8시간이나 잔다?!)

적응되면 7시에 일어나서 근처 조깅이라도 해야겟당. 다이어트겸,, 

자전거타면 5분 걸으면 20분이니까 매일 8시 40분엔 나가자.

 

쟈 오늘내일(주말!) 해야할것은?

- 그리스 학회 발표대본/ppt 수정하기

- 그리스 투어계획 지후랑 같이짜기

- KAIST 대학원 서류 프린트하고 제출하러가기

- Image processing pipeline 다시한번 읽기. 노션

- 하고싶은 연구에 대해 생각해보기 (+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것들 등)

- 카이스트 구경 

- (산공/소융 각 학위논문 마무리하고 낼만한 학회 찾아보기)

- (포트폴리오 작성 생각해두기)

 

일단 이정도인감? 

오늘의 일기 끗.

본격적인 인턴 시작은 담주 월요일 부터이다! 

 

 

 

 

 

원래 계획은 졸업후~내년 봄까지 정출연(KIST) 에서 인턴을 하면서, 국내 대학원 석사 및 국외 대학원 석박통합과정에 지원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감사하게도) 카이스트 인턴 및 석사로 가게 될 것 같다.

내가 부족한 만큼....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국내/국외 가리지않고 지원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GRE 및 토플, 유학장학 등을 모두 준비하고 있었다.

KIST 5월 인턴쉽, GRE나 토플도 시험 응시를 신청해둔 상황이었는데, 곧 카이스트/서울대 2024 봄학기 대학원 입학 지원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관심 랩실에 to 라도 물어봐야겠다 싶었다. (포스텍은 벌써 3월달에 1차 지원이 끝났더라.... 그래도 하는김에 포스텍도 같이 찾았다)

그렇게 마음먹고.. 며칠동안 카이스트/서울대/포스텍 대학원과정 중 내가 관심있는 연구를 하는 랩실을 엄청나게 찾아다녔다. 말그대로 전수조사했다. 대학원 모집요강을 보고, 전체 모집 학과 중 조금이라도 내가 하고싶은 연구와 관련 있을 것 같은 학과는 다 찾아봤다. 해당하는 학과 안에 있는 모든 교수님, 즉 모든 랩실을 다 확인하고 검색했다... 전임교수님 뿐 아니라 겸임교수님까지 다 꼬리를 물고 들어갔다...  이걸 카이스트,서울대,포스텍 다 하니까 죽겠더라. 그래도 이런저런 랩실의 정보들을 찾아보며 내 관심분야에서 어떠한 연구가 주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겪으며 내가 어떠한 연구를 하고싶은지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그렇게 카이스트에서 연구실 세 곳(학과A에 2곳, 학과B에 1곳), 서울대, 포스텍에서 각 한 곳을 추렸다.

사실 KIST 인턴쉽 신청을 위해.. KIST 공고 올라온 관련 분야 연구실도 다 뒤졌다. KIST 에서는 총 네 곳을 추렸었다.

그래서 (쓰다보니 길어진) 자기소개, CV, Transit 와 함께 각 연구실에 이메일로 2024 봄학기 to 를 여쭤봤다.

솔직히 답장이 올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컨택한 곳 모두 답장을 해주셔서 놀랐고.. 또 긍정적인 답장을 주셔서 더 감사하면서 기뻤다.

카이스트의 한 곳은 봄학기 to는 1~2명 예정이라며 서류전형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씀해주셨고, 한 곳은 해당학과가 이제 석박통합과정만 모집할 예정으로 변경된다며 그래도 관심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달라고 말씀해주셨다. (박사는 미국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씀드렸던 상태였다)

다른 한 곳에선 봄학기 to가 있다며 줌미팅을 하자고 하셨다. 그렇게 줌미팅을 하게 되었는데.. 몇가지 문답 후, 교수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연구실에 대한 기본 정보(보유 기술 등), 주요 연구 주제 및 과제, 최근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주제, 내가 join한다면 맡을 수 있는 분야 등등을 각종 자료와 함께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나를 위한 1:1 과외 느낌이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석사 입학 전 인턴을 제안해주셨다!

카이스트에서 인턴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었어서.. 당장 KIST 에 인턴직을 신청해둔게 마음에 걸려 조금 고민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교수님도 너무 좋으신 것 같고, 연구주제도 내가 하고싶은 분야와 잘 맞고, 교수님과 함께라면 재미있는 연구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좋은 기회가 내게 왔을때 잡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카이스트에서 인턴 및 석사 진학을 하기로 결정하고, 면접 줌미팅이 잡혀있던 KIST 연구실에는 잘 말씀을 드렸다.

그 후 뒤늦게 서울대학교 연구실에서도 답장이 왔는데, 주로 석박통합학생을 모집하지만 관심이 있다면 대면 미팅을 한번 하자고 말씀을 해주셨다. 포스텍 연구실에도 지원시 참고하라며 봄학기 TO 를 알려주셨당.

인턴 관련해 연락드렸던 KIST 연구실들에서도 모두 긍정적인 답변이 왔었다. 결국 가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꼭 KIST 에서도 인턴을 하고 싶다. 석사 종료 후 잠깐이라도..는 너무 짧아서 안되려나..

이렇게 연락한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정말 생각지못하게 좋은 답변이 오니.. 참.. 많은 기분이 들더라.

나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고 훨씬 많이 노력해야하는걸 알지만

그래도 내가 가고싶은 연구실에, 연구에 관심이 있다고 연락을 드렸을때, 면담 기회가 주어질 정도로는 그간 잘 해 왔구나. 노력했구나. 싶었다.

더 열심히 살아서, 노력을 쏟아서, 내 연구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원, 인재, 학자가 되고싶다. 

이번 마지막 4-2학기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마무리 잘 하고, 카이스트 인턴도 열심히 하고. 석사 과정도 열심히 하고.. 그리고 미국으로 박사가고. 언젠가 인류에 큰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내 삶의 목표이자 꿈이다. 

평생토록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면 못 이룰 수가 있겠는가?

하고자 한다면 온 세상이 도와주리라 믿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