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배터리 충전기가 고장났다. 고장난 당시 내 노트북 배터리는 10퍼도 안됐다. 안돼애에앵엥에에에에에....... 너랑 해야할게 많단말이야... 근처에 바로 충전기를 구매할곳이나 빌릴만한 사람이 떠오르지않아서 pc방을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아 랩실에 내 자리가 있었지! 하고 오후6시쯤에 얼른 달려갔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버스 막차가 빨라져서 12시가 되기전에 끊기는데, 그거 타고갈때까지 오늘 해야할걸 못끝낼거같아서 밤을 새우고 첫차를 타고가기로 마음먹었다. 팀원이 해오기로한 ppt를 취합해서 내일 오후1시까지 내야하는데 연락이 안되고 주기로한 시점이 지나서, 맘이 급해서 더 급하게 랩실에 왔는데. 다행히 랩실에오니 연락이 닿았다. 휴 어쨌거나 ppt 받고 최종 수정 및 추가, 검토해서 보냈다. (이거하는데만 3시간 걸렸다 =_=) 그거말고도 내일 데캡디 회의때 가져가야할 자료조사도 해야했고.. 학생회 메타버스 ox퀴즈 진행방식이랑 메뉴얼도 만들어야했고.. 해서 이래저래 할게 많았다. 급하게 하다보니 타자가 세게 쳐져서 조금 시끄러웠을것같아 걱정이다. 그래서 키스킨을 하나 샀다. 사는김에 동일 키보드 사용하는 다른 분들거도 같이 샀다. 시험기간동안 랩실에 안오다가 어느정도 시험이 끝나고 오랜만에 오니까 또 좋더라. 새벽의 랩실에는 나 혼자 있었다. 그런데 ... 갑자기 건들이지도 않은 프린트기가 혼자서 막 작동하더니 웹서버 관련 코드를 막 뽑아내더라. 뭐지????? 하고 가서 정지시켰는데 혼자 또 작동하더니 똑같은 코드를 뽑아내더라. 그래서 종료해버렸다. 뭘까... 뭐지? ... 얘기를 들어보니 새벽에 저 프린터기가 종종 저런다고한다. 가장 그럴듯한 가설은 다른 방에서 프린터를 하는데 연결이 우리 프린터기에 돼서 나오는가 싶기도 한데.. 하필 왜 새벽에 저럴까?.. 아무튼 나는 새벽5시-5시30분경 있는 첫차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역시 집이 좋다. 근데 집청소는 언제하지... 청소할시간이없다. 일단 이번주가 진짜 바쁘고, 일요일만 지나면 조금은 덜 바빠질것같아서 그때까지는 해야할일에 매진해야겠다.
가장 걱정은 그동안 다른거하느라 개인연구 진전이 하나도 없다는점.. 근데 금요일에 3주만에 랩미팅 하면서 업데이트 발표 해야한다는점... 하하...하... 내일 일어나서부터 금요일 발표할때까지 개인연구 관련만 해야겠다. 가뜩이나 우리 랩실 교수님 수업 중간고사 망쳤는데.. 이거라도..해가야....내가......덜죄송하지....후...ㅠㅠ... 변명을하자면.. 그 수업 시험이랑 같은 날에 다른 수업도 시험이었고, 그 수업은 중간고사 오픈북에 계산문제 안나온다고해서 그동안 짠 코드 검색해가면서 하면 되겠네! 하고 완전 마음놓고 다른 수업 공부만 하고 그 수업은 상대적으로 매우 덜하게되었는데 ...... 시간대비 문제량이 많아서 망했다. 그리고 제출할때 인터넷오류인지뭔지 제출이 잘 안됐어서 또 망했다. 반면 그 수업대신 공부한 다른 수업은 매우 잘봤다. 만점이 100점인데 110점 맞았다.(보너스문제가있어서..) 차라리 랩실 교수님걸 공부할것을........ 너무 맘에 쓰인다.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기말에는 꼭 제대로 공부해서 볼게요 교수님..
오늘은 이만 자야겠다. 내일 일찍인나서 실강들어야한닷.!
+ 맞다 오늘 바빠서 드럼연습도 못갔다.. ㅠㅠ 이거도 오랜만에 다시 연습 시작하는 날이었는데 .. 담주부터는 꼭 가야지 !! 악보출력
최근 일주일 - 해야할 것 ----------------------------------------------------- 데캡디(11.4목, 4시회의) Feature 조사, 추가Feature 계산, 라벨에 따른 시각화
나는 개인과제보다 팀과제를 더 열심히 하는 편이다. 뭔가 혼자할때보다 책임감도 더 생기고, 서로 토의하며 어떻게할지 방향을 정해가는 것도 즐겁다. (다만.. 단순 '개인 공부'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느껴져서 다른걸하려다 신경을 덜 쓰게된다. 그러면안되는데..) 이런 성향을 가진 탓에, 나는 학생회에서 행사를 기획하거나, 수업 중 팀프로젝트를 하거나 대외활동-공모전에 나가거나 등의 협동을 할 때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대개 그렇지 않나보다. 왜 열심히 안할까? 인생을 대충사는 사람이라서? 라기 보다는.. 역시 팀과제보단 개인과제에 집중해서 그렇겠지. 본인것 챙기기 바쁘고, 팀 과제는 본인이 대충해도 다른사람이 알아서 할것같으니까.. 그러면 그 다른사람도 대충하면 어쩌려고 그렇게 안해오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뭔가를 열심히하는것으로부터 배워가는것아닌가. 열심히 안할거면 왜 한다그런걸까. 안하느니만못할텐데 뭘 하든 자기가 하기로 한건 최선을 다해야하는것아닌가. 힘들어도 그래야하는것아닌가.. 더구나 혼자하는것도아니고 여럿이 함께 하는건데.. 최선을 다하는것까지는 바라지않더라도 최소한 기본은 해와야되는것아닌가. 안그래도 할줄아는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시험기간인데도 내가 다 해주고 있는데 평소 회의때도 내가 얘기 제일 많이하고 뭘 많이 하는데 간소한거 해와달라는걸 그렇게 대충 해오면 진짜.. 새벽까지 못자고 하던 내 기분은 뭐가 되냐..진짜 -_-.................... 내가 생각하는 기본이랑 다른사람이 생각하는 기본은 다른 것 같다. 나는 그래서 팀장을 잘 안한다. 적어도 팀장 맡은 사람은 열심히 하니 열심히 하는 사람 2명이 보장된다. 이 세상 사람들 다들 좀 본인이 하기로 한거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시험기간이라, 본인할거하느라 바쁜건 알겠는데. 시작했으면 열심히해라
사실 위의 1~5 순위 모두가 나에게 너무너무 중요한 요소지만, 이번학기는 무엇보다도 학점에 좀 신경을 쓰려한다.
내 영혼의 단짝을 침대에서 책상으로 바꿔야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대폭 늘리려 노력해야겠다.
이번 학기 수강 과목들의 해야할 과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특히 주제를 생각해봐야할것..
- 학부연구생 : long-term Project 연구주제
- 데분캡 : 졸논 준비겸 팀과제 <- 전 작품들 주제 확인해보자
* 그 외 과제들..
- 인공지능론 : 인공지능 구현과제 +a
- 산경알고리즘 : 알고리즘 선정 후 구현과제
- 객체지향 : Lab평가, Proj1, Proj2
- 기계, 데센프 : 주기적인 개별과제
당장의 내가 해야하는것은 학부연구생 및 데분캡의 주제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학부연구생은 교수님께서 미리 생각해두신 주제가 있는 것 같다. (최신의 생명공학 분야 논문들 중 미래에 영향력이 있을 논문을 미리 판별(예측)하는 기법을 연구한 논문을 읽어보라고 하셨다. 이 논문과 관련해서 어떤 주제를 생각하고 계신건지 궁금하다! 일단 이것과 별개로 내 의견을 물어보신다고 하니 주제를 3~4개정도 생각해가기로 했다.) 내일 실시간 강의 다 듣고 교수님을 뵈러 가는데 걱정이 앞선다. 단독 대면은 역시 떨려...
데분캡 팀 프로젝트의 주제는 팀원들과 함께 정해야하는데, 관심 분야를 써둔 스프레드시트를 보고 나와 관심분야가 비슷한 분들께 연락을 해서 팀(3인)을 이뤄뒀다. 마침 한 분이 나와 같은 지도교수님 밑에서 연구생을 하더라. 교수님이 오신지 얼마 안돼서, 내가알기로 학부연구생이 1~2명 있다고 했던것같은데 어떻게 우연히 같은 수업에 같은 팀이 되었네.. 다른 팀원 분도 또 다른 교수님 밑에서 연구를 하더라. 비대면이라 다른 학우들을 만날 일이 없고 연락하는 친구도 없어서 다른 학우들은 어떻게 사는지 몰랐는데, 새삼 다들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나 싶었다. 나도 열심히 해야지.
오늘은 밖에 비가온다. 요즘 왜인지 마음이 싱숭생숭 울적한데 어둑어둑한 방에서 빗소리와 함께 잔잔한 노랫소리를 들으니 조금 힘이 나는 것 같다. 마음이 울적한건 아마 운동을 안해서(+이번주는 생산적인 활동을 안해서) 그런 것 같다. 고등학생땐 체력 기르는것도 중요하다고 야자 쉬는시간마다 학교 테라스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줄넘기하고, 운동장에서 달리기하고.. 점심 저녁먹고 남는시간에 강당가서 배드민턴치고.. 야자 끝나고 집에오면 1-2시간 홈트레이닝할때도 많았고 주말에도 근처 호수공원 달리고 롱보드탔었는데. 그리고 대학 1학년때는 춤 동아리에서 춤추고, 알바하고 간간히 놀러다니고 해서 어느정도 운동량이 있었는데.. 그 후로 2년정도는 아예 운동을 안했으니... 몸을 안쓰니 간간히 우울해지는것같다. 앞서 언급한 1, 1.5위 우선 순위 만큼이나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 실내자전거랑 홈트레이닝용 요가매트를 샀다. 내일 배송오면 매일매일 30분씩 자전거 타야지.
밤에 창문 밖을 내다보면 불빛을 켜고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이 보이는데 그 자동차들을 계속 보게되더라. 요즘 밖엘 안나가서 그런가 창문 밖을 자주 내다보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내 방 너무너무 좋지만 가끔은 밖에서 혼자서라도 산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