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학회에 발표나 구경을 하러 간 적은 있어도

아예 학회 정규 멤버로 소속되어 본 적은 없는데

처음으루 학회 멤버가 되었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다. (교수님 덕분에!)

Society for Neuroscience, 줄여서 SfN 이라는 집단인데 전 세계에 35,000 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

세상을 관찰하며 나랑 비슷한 호기심을 갖게된 인간이 모인 곳

그와 관련된 자신들의 생각들을 나누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곳. 

혼자서만 품고 지나갈 질문들인줄알았는데.. 이렇게 학회의 멤버가 되니 뭔가 기분이 묘하다. 

나는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게 될까,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요즈음이다. 

 

이 학회에 어떤 사람들이 가입되어 있는지 member directory에서 검색해볼 수 있는데,

이름이 친숙한 우리 학교 교수님이나 학생들이 여럿 보여서 신기했다.

그 외 한국인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가입을 하는구나.

생각보다 사람들은 열심히 산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나만 게으른 기분... 

 

학회에 가입을 하면 여러가지 benefit 이 있다.

예를들어 SfN은 여러 웨비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미팅에 참석하거나 관련 뉴스, 저널을 구독하거나, 멤버쉽 가격에 논문을 출판할 수 있다. 인맥도 쌓을 수 있겠고. 구체적으로는 아래의 사이트 활용 가능. 

Neuronline, eNeuro, Society for Neuroscience, BrainFacts, The Journal of Neuroscience 

이 학회 말고도 가입할만한 다른 학회를 찾아볼까, 생각중이다. 좀 더 구체적인 내 관심사로 들어가서 말이다. 

아직까지는 연구자의 삶에 몰입하고 있지 않은데

조만간에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찾아보고 싶은,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슬슬 게으르게 잠자고 있던 정신이 다시 깨어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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