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접수하려고 대학생활 자료모으는중인데 나 너무 열심히 살았다 ㅜㅜ +근황
내가 파악하기로 전국에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단 1개(공학교육혁신센터 주관) 있고, 그마저도 대학생 만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즉 대학교 졸업 후에는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는 것.. TT (왜 없을까?)
대학교를 다니는동안 팀플/연구만큼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임했고,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이래저래 많이 해서
안 도전하고 졸업하기에 너무 아까울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2023년도 8월 졸업이고, 전국대회는 9-11월 중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있어서 참가가 불가능한가 했는데, 가능했다.
맨 처음 문의했을때 교내 공학교육인증센터는 안된다했는데.....
혹시나 해서 주최측에 전화해보니 신청은 7월중이고 대회진행이 9-11월이라, 신청일 기준 대학재학생이면 가능하다고 답변을 들어서 참가하기로 했다. (-> 근데 지금 교내 일정상 의문이 드는 점이 있어서 문의중.. 설마 못하는거 아니겟지?)
지금 비록 학위 논문 마무리 단계인거 2개를 완성해서 출판해야하고 (다른거 한다고 학기끝난후 한번도 안건들임. 이래가지고 대체 언제 출판할수있을까? 아 진짜 스트레스 )
카이스트 연구실에서도 .. MIT code 빨리 돌려보고 오류 파악해서 수정해야하고.. 관련 분야 논문도 이래저래 읽어둬야하고.. 로테이션때 어떤거 할지 생각해둬야하고.. 분자생물학 공부해야하고..
기타 등등... 할게 너무 많지만.. 그래도 시간 내서 포트폴리오 작성을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대회 나가서 수상해서, 대학생활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사실 포트폴리오 대회를 나가고 싶었던게, 진행한 프로젝트를 논문화 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근데 동시에 할게 쌓여있음) 진행했던 모든 연구를 논문화하지는 못하고.. 몇개만 추려서 논문화 할 수 밖에 없는데
논문화 하지 않는 프로젝트들도 다 열심히 했거든 나는.. 결과물도 깔끔하게 잘 나왔고.
돌이켜보면, 했던 팀플들은 대부분 교수님께서 좋은 평가를 주셨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그 이후 학기에서 후배들에게 내가 했던 팀플이 대표 예제로 배포되기도 하고, 교수님께서 수업때 한 프로젝트를 같이 논문화해도 좋을것같은데 작성하고싶으면 말하라고 하시기도 하고.. 팀플이 포함된 수업은 다 성적도 좋았다.
이런 애들을 다 그냥 묻어두기엔 아까워서, 작은 팀플들까지도 포트폴리오로 싹 정리를 해서 대회를 나가고 싶었다. 이런저런 자격증이나 수상 등등 다 포함하여.. 내 대학생활의 총 집합체를 만들려고 했다.
근데 알고보니 공학인증제프로그램?? 에 참여하는 학과 학생만 1유형, 즉 전체 대학생활을 담는 포트폴리오 주제로 가능하고, 그 외 학과 학생은 2, 3, 4 유형에만 참여가 가능했다. 가령 2유형은 전체 대학생활을 포트폴리오에 담는게 아니라, 대학생활 중 "캡스톤 디자인"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담고, 3유형은 해외 대학과 연계한 프로젝트, 4유형은 창업과 관련한 내용을 담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경진하는 대회인 것이다.
나는 산업경영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복수전공 하지만.. 둘 다 해당학과가 아니었다. ㅠㅠ
자잘한 팀플들이 아까워서 포트폴리오에 정리하고싶었던건데.. 어쩔 수 없이 캡스톤 디자인 관련 내용만 담게 된게 아쉽다.
나같은 경우에는 2, 3 유형중에 지원할 수 있는데 2유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분은 3유형이 아무래도 경쟁률이 낮을거라고 3유형을 추천해주셨지만, 3유형은 1개 프로젝트밖에 못쓰는 반면, 나는 학사 전공을 2개 했기때문에.. ㅋㅋ 캡스톤디자인 수업만 3개를 들었고, 그 중 하나는 미국에서 했던 연구의 후행연구였기 때문에,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어필할 수 있어서, 2 유형으로 하려고 한다.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학교 대회 먼저 진행하고, 교내 대회 수상작을 전국대회에 내보내는 것으로 알고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8월 중순까지는 교내대회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해서 얼른 완성을 해야한다.
근데 이거 외에도 할게 너무 많고..
그리스로 1주일정도 학회발표 겸 여행 다녀온 후로 진짜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몸이 넘 안 좋아서 기력이 없다.
기침이 미친듯이 나고 목이 넘 아프고 머리 아프고 열나고 ..
코로나는 아니라고 하는데 독감인지 감기인지 모르겠다.
병원가서 약 받아서 먹는데 점점 심해지기만하고 나을 기미가 없다. 내일 한번 더 갈까 생각중..
하 암튼 요즘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안쓰다가 오랜만에 쓴다.
포트폴리오 쓰려고 그간 해둔거 조금 보는데 너무 열심히산게 보여서 ㅜㅜ 왠지 슬펐다. (학점이나 열심히 따둘것이지..)
논문화하지않는이상 어디가서 나 이런거했다고 하나하나 말하기도 좀 그러니까ㅜㅜ 나만 열심히한거 알거같아서 슬펐던거같다.
학점 높은게 역시 최고인가...
암튼 요즘 근황은!
그리스 학회에서 발표 무사히 잘 마쳤고, (학회중/ 여행 중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ㅋㅋ 언젠가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귀찮아서 안쓸듯)
한국에 돌아와서 카이스트에서 잘 지내고 있고, 몸은 안좋고.. 이게 최근이다.
아 그리고 대전에 방을 구했다. 8월 중순부터 기숙사 방을 빼야하기 때문에 근처에 머물 공간을 잡았다.
6개월 단기로 거주하고 기숙사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라.. 단기임대 매물 찾느라 넘 힘들었다.
거기다 몸도 안좋아서 ㅜㅜ 그냥 대충 위치, 컨디션 괜찮은 방 빨리 잡았다.
카이스트 완전 근처라 오가기는 괜찮을듯한데 바로 옆에 건물있어서 통풍이랑 햇볓이 안들어올게 걱정이네..
국내 대학원 지원할거였으면 미리 지원할걸!! ㅎ ㅠ ..
어짜피 석박통합과정이기때문에 인턴생활 하는동안 많이 진전시켜두면 학위수여 기간단축에 도움은 될 것이라고 긍정회로를 돌리고 있다.
바이오 및 뇌공학 박사.. 끝나면 컴퓨터공학 박사학위 미국에 따러갈까 생각 중.
내 인생이니까 그냥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라고. 국제 학위가 탐난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볼테니까 얼른 몸이 나았으면 좋겠다.
최근의 바람
1. 몸이 얼른 건강해졌으면 - > 러닝/테니스/줄넘기 등 운동
2. 고양이 키우고싶다
3. 행복하게웃을수있는일들이 생겼으면 (요즘너무무감각)